설교/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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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예배

가나 혼인잔치에 찾아오신 은혜
  • 날짜 : 2025.11.02
  • 본문 : 요 2:1~11
  • 설교자 : 이지훈 목사
성경본문 및 요약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드러내기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첫 표적, 가나 혼인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사건은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예수님이 우리 삶의 한가운데로 찾아오시는 은혜의 상징입니다.

이스라엘의 혼인잔치는 축제였습니다. 그러나 포도주가 떨어지자 잔치의 기쁨이 멈췄고, 마리아는 예수님께 도움을 구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위기가 닥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때가 하나님이 일하시는 때입니다.

 

첫째, 예수님은 생명의 창조주이십니다.

 

요한복음 1장은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그가 만물을 지으셨다고 선포합니다. 예수님은 단지 좋은 스승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이 한 시골 혼인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것은 새 창조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이었습니다. 포도주는 긴 시간이 필요한 산물이지만, 예수님은 그 과정을 초월해 즉시 포도주를 만드셨습니다. 이는 시간과 물질의 주권자이신 창조주의 표적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인생을 잔치로 회복시키시고, 잃어버린 기쁨을 새롭게 하십니다.

 

둘째, 예수님은 우리의 부족함을 채우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부족함을 채우신 것이 아니라 가장 좋은 포도주로 채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는 언제나 최고이자 완전한 것입니다. 마리아의 고백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는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는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고백에 응답하셔서 정결 예식의 돌항아리에 물을 채우게 하시고, 그 물을 포도주로 바꾸셨습니다. 율법의 물이 은혜의 포도주로 바뀌는 복음의 전환이 일어난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의 결핍과 공허함을 채우시는 분이십니다.

 

셋째,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 잔치로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예수님은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다”(2:4) 하시며,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십자가의 때, 곧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바라보셨습니다. 이 사건은 새 언약의 잔치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표적입니다. 예수님이 주인 되신 삶은 부족함이 아니라 기쁨의 잔치입니다. 그분이 함께 하시면 메마른 인생이 하나님 나라의 축제로 바뀝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생의 포도주가 떨어질 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때가 바로 주님이 일하시는 때입니다. 예수님은 창조주이시며, 우리 삶의 부족함을 채우시며, 하나님 나라의 잔치로 우리를 초대하시는 분이심을 믿고, 날마다 새 힘 얻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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